제주항공, 경쟁 심화·실적 개선 속도 둔화 '목표가↓'-BNK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9.0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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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7일 제주항공 (11,270원 ▼50 -0.44%)에 대해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8.3% 하향한 4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수요에 비해 공급 증가 속도가 빠른 점을 경계해야 한다"며 "신규 LCC(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진입 초읽기, 외국항공사의 국내진출 가속화, 항공자유화협정 규모 확대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항공유가의 저가 기조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수익 구조를 개선할 여지는 충분할 것"이라며 "2019년 1분기부터 성수기 수요 증가와 항공유가
하락의 반영 효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조적 증가 추세의 항공수요, 기단 확대, 탑승률 상승을 감안할 경우 점진적
인 매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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