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만들고 황의조·김민재가 마무리…韓, 中에 2-0 승리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01.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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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급 도우미로 2골 어시스트…C조 1위로 16강 진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뉴시스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흥민이 만들고 황의조와 김민재가 마무리했다. 한국이 중국에 2-0으로 승리하면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위로 올라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 62%, 슈팅 17개, 유효슈팅 8개를 기록했다.

2골 모두 선발 출장한 손흥민에서 시작됐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중국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낮고 빠르게 왼쪽 코너로 볼을 감아찼다. 중국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지만 손이 미치지 못했다.

추가골은 후반 6분에 터졌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고 김민재가 정교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벤투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전격적으로 선발 출장시켰다. 전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며 "그는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말해 선발 출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은 중국을 제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조 1위로 올라서면서 5일 정도 휴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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