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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윈 회장은 자문위 고문직을 수락하는 자리에서 "하이난 자유무역지대가 (미·중 무역분쟁 후의) 새로운 세계 무역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윈 회장은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모바일 결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하이난이 디지털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국제 무역의 주요 선수가 되어 홍콩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윈은 현재 중국의 과학기술 허브를 담당하고 있는 선전, 상해의 대표적인 금융지구 푸동, 홍콩이 모두 한때 어업으로 먹고 사는 동네에 불과했다는 점을 들어 하이난도 못할 것이 없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지난해 9월 마윈 회장은 1년 뒤 회장직에서 물러나 교육과 사회공헌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이미 4차례나 계열사의 지분을 처분하면서 은퇴 준비 행보를 보였고, 지난 13일에는 하이난에서 열린 '마윈향촌교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교육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