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프라임타임 '장벽 연설'…10일 국경 방문(종합)

뉴스1 제공 2019.01.08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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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9시 대국민 담화 통해 위기 상황 전한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트위터> © News1<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식 트위터> © News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밤 9시(현지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남부 국경지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위기와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화요일 밤,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에 남부 국경지대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국가 안보 위기에 관해 연설을 할 예정이라는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7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남부 국경장벽 건설'을 놓고 대중을 설득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같은 날 새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일 남부 국경을 방문해 국가 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면서 "곧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셧다운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외출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테러 등 국가 안보문제와 연관지으려 했으나 별다른 증거는 제시한 적은 없다.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을 이번 연도 예산안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씨름을 벌였고, 결국 예산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연방정부는 지난해 12월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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