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수출점검회의 소집… "수출 6000억弗 달성 총력"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9.0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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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지역·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대책 추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전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국내 최대의 수출관문인 부산신항을 찾아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정세화 한진터미널 대표와 함께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1/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전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국내 최대의 수출관문인 부산신항을 찾아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정세화 한진터미널 대표와 함께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1/뉴스1


올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수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정승일 차관 등 산업부 주요 보직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세계무역 둔화 가능성과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 장관이 지난 1일 새해 첫 현장일정으로 수출현장인 부산신항을 찾은데 이어 새해 첫 회의도 수출점검회의를 정한 것은 올해 수출여건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산업·지역·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산업별로는 주력산업·신산업·소비재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 강화와 함께 업종별 특성에 맞는 수출바우처 구조 개편 1분기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로는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참가기업 대상 무역보험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다음 달 신설해 지역 중소기업 수출기업화를 추진하고, ‘수출‧투자활력 촉진단’을 구성해 현장의 수출애로를 해결할 계획이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자무역 촉진 방안 마련,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강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217조원 규모의 수출 정책금융 지원과 함께 수출 마케팅 예산(1599억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한다.

성윤모 장관은 “산업부가 수출 총괄 부처로 올해도 수출 6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현장소통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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