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5분 코스닥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전날보다 500원(9.45%) 오른 579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이수페타시스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5G 시대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실제로 올해 주요 고객사인 노키아에서 신규 라우터 제품을 출시했고 기존 고객사들이 5G 관련 장비 주문을 늘려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이수페타시스의 중국 법인과 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의 적자 탓에 올해 상반기 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는 연결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의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4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053원, 500억원으로 올해보다 26%와 244% 증가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도 이수페타시스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렬해지고 중국산 장비의 보안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통신장비기업의 주문이 늘어나는 반사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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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미래에 비해 이수페타시스의 현 주가는 저평가돼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시각이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있다"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