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앞 지하공간 조성 투시도. /사진제공=용산구
용산역 앞 공원, 도로부지 지하에 연면적 2만2505㎡ 규모로 지하광장, 보행로, 상가 등이 조성된다. 용산역 인근 대형 오피스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잇는 환승로도 만들 예정이다.
사업은 BTO(Build-Transfer-Operate, 수익형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설계‧시공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준공 후 30년간(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확보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위치한 용산역 아이파크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철 용산역과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 향후 조성될 신분당선까지 모두 연결되는 환승로를 만들 예정이며 용산역 인근 용산푸르지오써밋, 래미안용산더센트럴, LS용산타워,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등 주변 아파트, 빌딩 등도 연결된다.
용산구 지하공간 조성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용산구
총사업비는 965억원(부가세 포함)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조달한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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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민간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 용산역을 거치는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 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철도가 연결되면 용산역은 대한민국 중앙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에 걸맞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용산역 일대를 제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