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정 작가./사진제공=에르메스코리아
전소정 작가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적 시도와 감각의 번역을 통해 미시적 관점에서 현재에 질문을 던지는 작가다.
이번 미술상 심사위원단도 "전소정 작가는 넓고 깊은 사유를 기반으로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과 신체적 수행성을 결합해 설득력 있는 작업을 보여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 작가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4년 송은미술대상, 2016년 파리의 빌라바실리프–페르노리카 펠로우쉽, 2016년 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 등을 받았다.
한편 에르메스재단이 후원하는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은 잠재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다. 장영혜, 김범, 박이소, 서도호, 박찬경, 구정아, 임민욱, 김성환, 송상희, 정은영, 정금형, 오민 등 한국현대미술계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들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