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왼쪽부터) 부회장, 이재혁 부회장, 소진세 위원장 /사진제공=롯데
19일 롯데그룹 인사 발표에 따르면 허수영 부회장, 이재혁 부회장, 소진세 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허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이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이 선임됐다.
그 결과 석유화학사업은 롯데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하이트'와 '카스'로 양분된 국내 맥주 시장에 클라우드를 안착 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그가 야심 차게 내놓은 '순하리' 시리즈는 국내 과즙소주 돌풍을 일으킬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77년 호텔롯데로 입사한 소 위원장은 롯데쇼핑의 창립 멤버다. 롯데슈퍼와 코리아세븐 대표를 역임하면서 롯데 유통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후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과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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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위원장은 대외협력단장 재직 당시 제2롯데월드 부분 개장을 앞두고 안전사고 이슈 등을 대응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시민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데 주력했다. 이후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아 롯데 이미지 개선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