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AI, 머신러닝용 워크스테이션 'AI박스'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8.12.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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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업체 몬드리안AI(대표 홍대의)가 오는 20일 전문가용 머신러닝 개발·설계용 워크스테이션 'AI 박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AI 박스'는 소규모 개발자와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워크스테이션이다. 기존 대형 업체의 AI 서버와 차별화를 뒀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 'AI 서버'는 비싸고 대규모 공간이 필요해 연구소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이 제품은 별도 시스템 설정이나 부품 조립 및 세팅이 필요 없다. 원하는 개발 조건과 환경을 클릭 한 번으로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AI 하드웨어 구성이 2주~4주나 걸렸지만 'AI 박스'를 쓰면 수령 직후 바로 활용 가능하다.

'AI 박스'는 △베이직 △프리미엄 △맥스, 3개로 구성된다. 프리미엄의 경우 인텔 코어X-시리즈 'i9-9900X'를 CPU(중앙처리장치)로 사용한다. 그래픽은 엔비디아(NVIDIA) 'GTX 타이탄 XP D5X 12GB' 4개가 병렬적으로 탑재됐다. 맥스에는 엔비디아 'Titan V'가 들었다. 소프트웨어도 통합돼 연구 효율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각종 오픈스택 패키징이 구성된 데다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홍대의 몬드리안AI 대표는 "AI 박스는 투자 비용 대비 딥러닝 연구에 있어 최고의 효율을 낼 것"이라며 "딥러닝 전문가들이 모여 개발했기 때문에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 있어서도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머신러닝 개발 특성상 장시간 작동에도 충격이나 진동, 과열에 의한 데이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음과 발열에 안정적인 쿨링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몬드리안AI는 인천 스마트시티, KT 등과 기술적 협력을 맺고 도시 데이터 시각화 및 통신 장비 이상 트래픽 검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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