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토론회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지사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간단한 축사만을 한 후 빠르게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토론회 개회 직후 축사에서 "원래 토론회 자리를 끝까지 지키다가 여러 의원들에 식사도 모시려고 했지만 갑자기 11시에 중요한 발표가 생겼다"며 "축사 후 바로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최고위원회의 전날인 11일 당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 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