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마친 후 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개호 장관에게 "부처가 활력을 찾는 기본은 인사가 공정한 것이 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서 가운데는 격무부서가 있고, 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서가 있고, 그 다음에 선호부서가 있고, 기피부서가 있고, 승진하는데 가장 유리한 부서가 있고, 좀 그렇지 않은 부서가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가 그렇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고 농담을 했고 현장의 직원들은 모두 웃음을 보였다. 이 장관은 문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제가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농림부 재난상황실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대비 등에 힘을 쏟아왔다. 해마다 11~12월 사이에 AI가 발생하는 게 보통인데 올해는 그 발병 건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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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0월부터 내년 2~3월까지는 일종의 특별방역대책기간인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 장관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보다 AI 발생건수가 거의 94% 줄었다. 그런 좋은 성과들을 제대로 홍보했으면 좋겠다"며 "잘 되는 일은 너무 또 당연하게 쉽게 이뤄진 것처럼 여기게 된다. 이렇게 비상근무하다시피 하는 그런 노력들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하고 러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는데도 일단 우리가 잘 예방을 하고 있다는 것은 농식품부가 특별히 수고해주신 덕분"이라며 "다시 한 번 격려하고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