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좋다길래 직접 먹어봤습니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1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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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최종경·정하영 BNK투자증권 연구원

건강기능식품, 좋다길래 직접 먹어봤습니다


1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최종경·정하영 BNK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건강기능식품, 좋다길래 직접 먹어봤습니다'입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2조7000억원 규모로 연평균성장률 9.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전체 시장의 46%인 1조358억원을 홍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개별인정제품 11%(2450억원) △비타민 및 무기질 10%(2259억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10%(2174억원) △밀크씨슬 추출물 4.7%(1042억원) 순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상위기업으로는 △한국인삼공사(부여·원주공장) △한국야쿠르트 △서흥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등이 있습니다.

이중 상장사인 △콜마비앤에이치 (15,150원 ▼50 -0.33%)뉴트리바이오텍 (4,310원 ▲10 +0.23%)쎌바이오텍 (12,030원 ▼120 -0.99%)에이치엘사이언스 (13,890원 ▲100 +0.73%)서흥 (21,600원 ▼100 -0.46%) 등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2016년 23.7배, 2017년 32.1배로 높은 주가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종경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은 어디까지 유효한지에 의문이 생겼고 건강기능식품 효과에 대한 확증이 필요했다"는 이유로 직접 5주간 뉴트리가 개발해 노바렉스가 제조하는 '판도라 핑거루트 다이어트'를 섭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최 연구원은 5주간 체중 10.5킬로그램(11.5%)을 감량하는데 성공하며 다이어트 목표치인 BMI(체질량지수) 25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식약처에서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고시할 수 있는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은 현재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녹차추출물 등이 있습니다. 개별인정형으로는 △미역 등 복합추출물·잔티젠 △핑거루트추출분말 △보이차추출물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최근 4년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상위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서흥, 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등 건강기능식품 전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이 매년 생산 시설을 확충하며 외주 물량 증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홈쇼핑 유통 채널을 통해 개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노바렉스 (9,460원 ▼70 -0.73%)는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OEM·ODM 생산판매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다 35건인 개별인정원료를 등록했으며 연평균 35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영업자가 원료의 안전성, 기능성, 기준규격 등의 자료를 제출해 식약처장의 인정을 받은 제품으로 인정 받은 업체만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오송 신공장 건축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자동화율을 현재 34%에서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BNK투자증권은 노바렉스의 내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275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70억원을 제시했다.

이달 13일 코스닥에 상장한 뉴트리 (8,480원 ▼330 -3.75%)는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5개, 개별인정원료 8품목, 신규소재 파이프라인 15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내년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은 56% 증가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2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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