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KB증권 대표, 전격 사의 표명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12.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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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임기만료 앞두고 결단…"회사와 후배들 위해 용퇴 결정"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사진=뉴스1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사진=뉴스1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가 이달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이날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 후 조직 안정에 힘써온 윤 대표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용퇴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옛 현대증권 사장으로 지난 2016년말 통합 KB증권 출범 직후 위탁·자산관리, 자산운용 등 사업부문을 총괄해 왔다. 지난해 말 KB금융지주가 통합 2년차(2018년도)인 KB증권 대표를 유임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2년간 조직 통합과 안정에 앞장서 왔다.



윤 대표의 퇴진으로 현재 KB증권 각자대표로 IB(투자은행)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병조 사장(옛 KB투자증권 사장)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KB증권이 지금처럼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할 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 지 여부도 업계 관심 사안이다.

KB금융 (76,000원 ▲6,700 +9.67%)은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그룹 계열사 사장 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말 대표이사 임기가 마무리되는 곳은 증권과 자산운용, 손해보험, 캐피탈, 부동산신탁, 신용정보, 데이타시스템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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