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관, 코카인 64㎏ 적발…200만명 투약 가능한 규모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2018.12.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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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하여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약 1900억원상당의 코카인 63.88kg,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최대 규모다./사진=뉴스1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하여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약 1900억원상당의 코카인 63.88kg,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최대 규모다./사진=뉴스1


부산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려던 1900억원 상당의 코카인 63.88kg이 적발됐다.

17일 부산본부세관은 지난달 15일 부산항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약 1900억원어치의 코카인 63.88㎏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규모로는 최대다.

환적화물의 경우 최종목적지 외에 중간경유국에서는 특별한 정보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물품 검사를 하지 않는다.



멕시코 세관으로부터 코카인 밀반입 정보를 제공받은 세관은 멕시코에서 선박이 출발할 때부터 20일 넘게 추적한 끝에 적발에 성공했다.

세관은 지난달 14일 부산항에 코카인이 든 컨테이너가 입항하는 것을 확인했고, 다음날인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돼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를 검사해 숨겨놓은 코카인을 적발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국내 밀수입이 아닌 국적 세탁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된 코카인은 검찰이 보관 중이다.

세관 관계자는 "국내 수사기관과 외국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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