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6]'24시간 사업' 활발…무인 운영으로 매출 효율

머니투데이 김영선 이제마무인스터디카페 대표 2018.12.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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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달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주 활동시간대가 점차 길어지고 있다. 아침형 인간만큼이나 심야형 인간형도 많은 것이다. 이에 발맞춰 낮 장사는 물론 이러한 심야형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24시간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데,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스터디카페 또한 하나의 예이다.

요즘은 대학들도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거나, 혹은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밤새도록 학생들이 학습이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강의실 등을 밤새 개방한다. 그만큼 심야시간대를 선호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무인 운영 사업장이 아니라면, 통상 임금의 1.5배~2배를 주어야하는 심야 인건비를 감당하며 수지타산을 맞춘다는 것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낮밤 구분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24시간 심야영업이 무인 사업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낮 시간대만큼이나 밤 시간대 이용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로 인해 인건비 걱정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공급을 창출하는 것이 장사의 기본인 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24시간 각종 무인업종이 성업 중이다. 심지어 요즘은 경제학 이론이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바뀌었듯, 24시간 무인 영업을 함으로써 심야 고객을 창출해 낼 수 있다. 또한 각종 무인영업장은 보안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를 하고 있고, IOT를 기반으로 매장 내 에어컨과 조명까지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각종 스마트폰앱을 통해 언제라도 매장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어 24시간 운영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인스터디카페나 노래방, 빨래방, 피씨방 등 각종 무인사업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결코 시대적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 된다.

무인사업. 이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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