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1) 장수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중견기업 서진캠에서 완성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8.12.13/뉴스1
정부는 17일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제조업 혁신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4대 분야는 집중 지원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핵심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9710억원 규모의 친환경차(xEV) 산업 육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융합 신산업 육성사업'도 예타를 추진한다.
수소연료 선박과 자율운항선박은 R&D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에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에는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만기연장과 제작금융 보증 등의 방식이다.
투명·플렉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5281억원 규모의 R&D 투자에 나선다. 2023년까지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도 조성한다. 대산지역 용수공급 안정화를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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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내년 8월까지인 기업활력법 일몰을 2024년 8월까지 연장한다. 과잉공급업종에 한정해 적용하는 대상도 확대를 추진한다.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조기 집행하고 필요할 경우 약 5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업활력법 개편을 통해 부실 발생 전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되,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