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위에 나선 노란조끼 시위대원들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프랑스 내무부는 15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나라 전역에서 약 6만60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12만6000명이 모였던 지난 주 네 번째 시위의 절반 규모다.
체포된 이들의 숫자도 크게 줄었다. 현지 수사당국에 따르면 당일 오후 6시 기준 16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주 시위에서 체포된 이들이 약 1000여명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다.
이날 파리 시위에 참가한 가사 도우미 마리(35)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라가 우리의 시위를 막으려고 하고 있어 (오늘은) 약간의 실패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옹에서 시위를 벌인 프랑시스 니콜라(49)는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면서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지를 다졌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 10일 마크롱 대통령은 시위대를 달래며 Δ2019년 유류세 인상 철회 Δ2019년 최저임금 100유로 인상 Δ연금 수령자 대상 세금 인상 철회 등을 골자로 한 조치를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정책을 집행하는 데 최대 150억유로(19조2077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