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인사 대상자. 2018.12.14.
기재부를 포함, 이번 인사에 포함된 다수 부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개선을 위해 '원 팀'으로 뛰어야 하는 부처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성장,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민생과 직결돼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를 발표한 뒤 "추진력‧실무경험‧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했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활력을 위한, 역동적 정부를 만들어야겠다, 그런 역동적 정부 통해서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했다.
【창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 창동예술촌을 방문, 상상길을 걷다 환영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12.13.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 핵심 비서관이 내각에 포진하는 것도 이런 의미다.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게 2019~2020년의 국정목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의 충원과 일부 개편도 수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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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은 세 사람의 빈 자리에 대해 "준비가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단 연내에 모두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 "그정도까지 준비가 됐는지는 모르겠다"라며 해를 넘길 가능성을 비쳤다.
앞서 경제팀 수장 교체는 차관급 인사의 신호탄이었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문 대통령은 주말을 지나 10일 임명장을 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체제로 경제팀을 재편하면서 차관급 인사는 자연스런 수순으로 예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