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로빈 반 페르시(가운데). 아스널을 상대하고 있다. / 사진=AFPBBNews=뉴스1
네덜란드 출신의 반 페르시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 중 하나였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2010~2011시즌 리그 18골 7도움을 기록했고, 2011~2012시즌에도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30골 10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반 페르시는 그해 우승을 원한다는 이유로 아스널의 라이벌 맨유로 이적. 이 때문에 아스널 팬들의 원성을 샀다. 실제로 반 페르시는 2012~2013시즌 리그 29골을 몰아쳐 맨유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라이벌의 우승을 도운 반 페르시를 아스널 팬들이 곱게 볼 리 없다.
이어 라이트는 "반 페르시가 우승을 이유로 맨유로 떠났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나도 선수 시절 '우승을 하겠다'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반 페르시를 무조건 용서하라고 말할 수 없으나 그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 /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