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업계가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운행 중단을 예고한 18일 오전 서울역 서부역 앞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전국택시노조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말 택시업계에 카풀을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하루 두 번만 손님을 태우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전달했다.
아울러 택시업계에는 관광 가이드나 학생 등하교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허용해 수익을 늘리는 방안과 대형차 등 다양한 차종의 택시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영업용 택시 기사들의 월급제 정착을 위해 사납금 관행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제시했다.
임승운 전국택시노조 정책본부장은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 대부분이 시일이 걸리는 문제"라며 "말뿐인 중재안으로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