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AFPBBNews=뉴스1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그레이엄 브래디 영국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당규에 따라) 신임 투표에 부치는 데 필요한 당내 하원의원 15%의 지지를 확보했다"면서 "오는 12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하원에서 보수당 의원의 총 수는 315명으로 메이가 총리직을 유지하려면 과반을 넘는 158표를 얻어야 한다. 재신임되면 12개월 더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패배하면 보수당은 새로운 총리를 선출하게 된다.
한편 메이 총리는 자신에 대한 불신임 투표 소식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투표에 나설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음날 예정된 아일랜드 일정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