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연동형비례대표제 부정적"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8.1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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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2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 있어…고용세습 국정조사·탄력근로제 등 긴급한 사안"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실질적으로 의원정수확대없이는 이뤄지기 어렵다"며 "국민정서가 공감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저는 조금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내에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물어야 하는 절차도 있다"며 "일단 당장 연동형비례대표제 문제를 먼저 생각하는 것보다 선거구제개편 전체에 대해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시 부분부터 살펴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선거제도는 권력구조와 굉장히 관련이 있다"며 "권력구조와 같이 논의해야한다는 게 기본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12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해보도록 하겠다"면서도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원래 정기국회가 끝나고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탄력근로제 확대 관련 법안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라든지 몇 가지 긴급한 사안이 있기 때문에 임시국회 소집의 필요성은 있다. 민주당과 제 정당의 요구를 같이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는 "원내대표 경선 이전에 (입당) 의사를 표현한 (바른미래당) 의원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한국당 합류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공모하기 전에 입당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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