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 AFP=뉴스1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장거리 비행에서 반려동물 탑승을 금지하고, 비행시간에 관계 없이 4개월 이하의 동물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12월18일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두고 발효될 예정이다.
바뀐 정책에 따라 12월18일 이후 발권한 고객은 장거리 비행에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없다. 4개월 미만 반려동물의 경우 비행시간과 관계 없이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하다. 12월18일 전에 구입한 탑승권을 소지한 고객은 원래대로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다.
예약 날짜에 관계 없이 반려동물은 2월1일 이후 장거리 비행에 탑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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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은 정책 변경이 여행 계획에 차질을 줄 경우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예약 조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관련 전체 정책과 그 밖의 추가 정보는 델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반려동물 동반 탑승 관련 사고가 급증하면서 유나이티드·델타·아메리칸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잇달아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올 초에는 공작새와 햄스터가 탑승을 거부 당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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