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회사채 수요 모집 대흥행…주가 6% 껑충

[특징주]당초 500억원 예정했던 회사채 규모 2배 증액 발행

회사채 수요 모집에 성공한 동원시스템즈 주가가 오름세다.

11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동원시스템즈는 전날보다 6.63% 상승한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 한 때 3만4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합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당초 500억원으로 예정했던 회사채 규모를 1000억원으로 2배 증액 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창사 이래 최초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모집액 500억원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4950억원 규모의 주문량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동원시스템즈의 수요예측 흥행 배경으로 안정된 사업구조를 꼽는다.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1위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내수 시장을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및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832억원, 1026억원을 기록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에 각각 신용등급 'A+(안정적)', 'A0(안정적)'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