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美고용지표 부진에 하락...원자재통화, 감산합의에 강세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2.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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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 원자재 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96.62를 나타냈다.

11월 고용보고서의 부진이 달러약세를 이끌었다. 미 노농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5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23만7000명)과 시장전망치(19만명)를 모두 밑돌았다.



실업률은 3.7%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969년 이후 최저치다. 시간당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1%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다.

또한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이 이날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인상하지 말아야한다고 발언한 것도 달러를 떨어뜨렸다.



캐나다달러, 러시아 루블 등 원자재 통화는 OPEC의 감산합의 이후 강세를 나타냈다. 캐나다캐나다달러/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6% 하락한 1.3322캐나다달러(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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