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사찰' 수사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상보)

뉴스1 제공 2018.1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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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지인 오피스텔서 극단선택…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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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3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3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7일 투신해 사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48분 쯤 서울 송파구 소재한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출동 당시 이 전 사령관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이 전 사령관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일정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 관리를 위해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성향과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있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사령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3일 법원이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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