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포브스 '영향력있는 여성' 1위…이부진 86위(종합)

뉴스1 제공 2018.1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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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 공개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포브스가 선정한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1위에 올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100인 안에 들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인사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6위로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93위에서 86위로 7계단 상승했다.

포브스는 이부진 사장에 대해 "서울의 최고급 특급호텔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이고, 호텔신라는 롯데 다음으로 한국에서 제일 큰 면세점 사업자"라며 "오빠인 이재용과 여동생 이서현과 삼성 경영권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메르켈은 사실상 유럽연합(EU)의 지도자로 불린다"며 "2005년 총리직에 오른 이후 난민 위기 등 유럽 정치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16.3.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16.3.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위에는 2016년 7월 총리 취임 후 2년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이끌어 온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올랐다. 포브스는 "메이 총리가 의회의 압박 속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2011년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을 이끌어 온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자리했다. 포브스는 "재임기간 중 불거진 유로존 부채 위기, 신흥시장 리스크 관리, 미중 통상갈등에 잘 대처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4위),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자선기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멜린다 게이츠(6위),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CEO(7위),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매릴린 휴슨 회장(9위)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세계 여성 인사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와 영향력,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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