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前 광주시장. /사진제공=광주시청
3일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윤 전 시장이 자신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A씨(49·여) 자녀들의 채용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산하기관과 학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현재 경찰은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 전 시장이 채용 청탁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혐의가 어느정도 드러나면 윤 전 시장을 소환해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경찰은 전·현직 대통령 영부인을 사칭해 금품을 뜯어낸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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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권양숙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딸 비즈니스 문제로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5억원이 급히 필요하니 빌려주시면 곧 갚겠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A씨는 윤 전 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