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포스링크 (1,140원 ▼3 -0.26%)가 인수한 진단키트 전문기업 디아젠의 차왕조 대표는 4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현재 에이스지피 엘리자(AceGP ELISA Kit, 이하 엘리자)에 대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의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로 내년 1분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왕조 디아젠 대표가 2019년 1분기 출시할 진단키트 에이스지피엘리자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엘리자의 해외수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서 새로운 임상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세브란스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는 진행성 만성간질환 환자와 건강검진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젠은 내년 하반기 간질환 신속진단키트 래피드가 출시되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검사 이후 분석 장비가 필요한 엘리자와 달리 레피드는 다른 장비가 필요 없고 20분 안에 결과 판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디아젠은 엘리자 데이터가 쌓이면 간질환 환자가 치료할 때 경구용 약품의 적정 용량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 대표는 "현재는 간질환 중증도에 따라 투여할 수 있는 필요한 약물의 정확한 용량 기준이 없다"며 "엘리자를 통해 정확한 간질환 진행 상태를 알면 가장 효과적인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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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엘리자, 래피드 외에도 결막염 진단키트도 내년 하반기 출시되고, 기능성 화장품도 만들어 코슈메티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2019년 국내외 매출이 모두 발생하는 만큼, 기술성 평가 이후 2020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