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라시오 두아우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업무만찬을 갖고 무역분쟁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7월 미중간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이후로는 이날 처음으로 대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 "시 주석과 멋진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결국 어느 시점에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사이의 협력만이 평화와 번영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이날 예정된 G20 관련 기자회견을 장례식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합의를 도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