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29일 첫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시작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지난 29일 미국에서 개막한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SUV '펠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0일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치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라며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4만7000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만에 기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중 그랜저IG(1만6088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며 볼륨차종(인기가 많은 차) 등극을 예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들이 높이 평가해주고 있다"며 "특히 가격은 동급 외산 SUV 대비 500~600만원 이상 낮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10일까지 팰리세이드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겐 올해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후에도 할인된 수준(3.5%)만큼을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공개 첫날 판매 대수 외에도 흥미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엔 '팰리세이드'와 맞춤법이 다른 '펠리세이드'가 동시에 올라온 것. 현대차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평상시의 2배 이상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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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며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으로 '다소 비쌀 것 같다'라고 예상했던 고객들은 '착한가격'이라며 호평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