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 네이쳐, 바이오 신약 및 장기개발 "추가 투자 집중"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8.11.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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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가 에이피알랩의 지분 전량을 73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br>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가 에이피알랩의 지분 전량을 73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제공=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 (389원 ▼2 -0.51%)가 바이오 신약 및 장기개발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피알랩을 인수하고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29일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는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기업 에이피알랩의 지분 100%를 73억32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26.67% 규모다.



에이피알랩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김성주 교수가 주축이 된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장기이식, 면역, 당뇨 등 영장류를 활용한 동물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및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는 이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장기 이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다른 바이오 회사와 공동 협약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 조달 이후 진출한 첫 사업 행보인 만큼 향후 바이오 사업 확대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홍민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 대표는 "에이피알랩의 풍부한 경험,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장기이식 기술을 활용한 신약/바이오장기 개발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인공장기 및 바이오 시장 규모는 2016년 268억 달러(30조377억원)에서 2022년 452억 달러(50조6601억원)로 연평균 9.5%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는 오는 12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바이오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전문가들을 사내외 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양흥모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를 사내이사로, 임용우 압구정 성모안과 의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

사업목적에는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 생산및 판매업, 당뇨병 치료용 세포조직 및 바이오장기 개발 , 치료용 세포조직 및 이종장기의 개발, 연구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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