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라지캡·벤처 펀드 등에 1.12조 자금 배정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8.11.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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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원 규모 라지캡 운용사에 스틱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선정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총 5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지캡 펀드(대규모 인수합병 및 경영권 지분인수 등에 투자) 운용사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가 이름을 올렸다.

벤처 펀드(성장성이 높은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 운용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케이티비네트워크다. NPL(부실채권) 펀드(일반담보채권 및 특별채권 등 부실채권에 투자) 운용사로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기금운용본부는 라지캡 펀드에 8000억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한다. 벤처 펀드와 NPL 펀드에는 각각 1200억원, 2000억원 이내에서 자금을 투입한다. 총 규모는 1조1200억원 이내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사모투자 부문 세컨더리 펀드, 벤처 중소형 및 예비펀드에 총 5500억원 상당의 자금 배정을 위해 지난 6월 총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모투자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해 앞으로도 우량 투자 기회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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