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무사고 3만회 출동' 대기록 달성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8.11.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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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이 2001년 개항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3만회 무사고 출동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국내선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 무사고 3만회 출동 기념행사'에서 특수복장을 착용한 인천공항 폭발물 요원들이 폭발물 분쇄기를 이용해 모형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이 2001년 개항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3만회 무사고 출동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국내선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 무사고 3만회 출동 기념행사'에서 특수복장을 착용한 인천공항 폭발물 요원들이 폭발물 분쇄기를 이용해 모형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폭발물처리반(EOD)이 2001년 개항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3만회를 출동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국내선 출국장에서 정일영 사장과 인천공항경찰단, 출입국 외국인청 등 공항 보안 관련 상주기관장과 항공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의 무사고 3만회 출동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 요원이 40㎏의 특수복장을 착용, 폭발물 처리과정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테러 사건에 사용된 폭발물 20여 종과 대테러 장비 10여 종을 함께 전시, 항공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반은 개항 2개월 전인 2001년 2월 1일 창설된 이래 2010년 7월 2일 1만회에 이어 2015년 2월 26일 2만회 무사고를 달성했고 올 11월 3만회 출동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 세계 공항에서도 유례없는 대기록이라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처럼 완벽한 테러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폭발물 분쇄기, 폭발물 처리로봇, 전파차단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테러 장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대테러 전문요원을 확충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체계를 갖추고 대테러 워크숍 개최, 한미 합동 폭발물 처리 훈련 실시 등 무결점 테러 대응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송정태 인천공항공사 테러대응팀장은 "폭발물 처리반의 무사고 3만회 출동은 인천공항의 완벽한 항공보안태세를 입증하는 대기록"이라며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빈틈없는 항공보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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