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업계와 EU 기술규제 대응방안 모색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8.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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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분야 EU 기술규제 대응 세미나' 개최…에코디자인·에너지라벨링 개정안 주요 내용 공유

국표원, 업계와 EU 기술규제 대응방안 모색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전기전자분야 유럽연합(EU) 기술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개정된 EU 기술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과의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U는 지난달 텔레비전, 모니터 등 전자디스플레이와 냉장고, 광원 등 주요 전기전자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에코디자인 및 에너지라벨링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기술장벽(TBT)으로 통보했다.



국표원은 세미나에 참석한 전기전자기업, 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60명을 대상으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한-EU 정부간 협력 진행경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전기전자제품이 EU시장에 진출할 때 적용되는 저전압지침(LVD), 무선기기지침(RED), 유해물질사용제한규정(RoHS) 동향도 논의됐다. 또 많은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는 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과 관련, 전문가와 함께 실무 절차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표원 관계자는 "해외 무역기술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관련 기술규제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이를 기업과 공유하겠다"며 "WTO TBT위원회, 한-EU FTA 전기전자 규제대화체 등 정부간 대화채널을 통해 기업의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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