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대통령, APEC 순방서 '평화 중재자' 역할"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8.11.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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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중·러 한반도 비핵화 지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 '큰 성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뉴스1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순방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잇따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등 평화의 중재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 세계적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낸 외교적 성과와 주도적 노력이 돋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아세안 태평양 국가 정상들과도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 추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설명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각국의 지지를 당부하며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주도적 행보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한반도 평화와 혁신적 포용국가의 비전을 보여준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신남방 정책'과 '혁신적 포용국가'의 비전을 아세안 태평양 국가 정상들과 공유하며 국가적 위상을 높인 일거양득의 순방이었다"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전세계 국가들의 공조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세 축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협력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미관계의 진전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계속해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성공적인 2차 북미회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한국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지지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도 큰 성과라고 봤다. 그는 "2019년말 아세안 10개국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도 참여하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과 지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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