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삶 달린 민생법안처리해야"…野에 촉구
머니투데이 한지연 이상원 인턴 기자
2018.11.19 10:17
[the300]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이해찬 "예산심사 조속히 밟아달라"요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있다/사진=뉴스1 여야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예결소위 구성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의원을 무시하고 계수조정소위를 꾸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300명 중 28명이나 되는 비교섭단체 의원을 무시하고 계수조정소위를 꾸릴수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여야는 이날까지도 예산소위 구성에 합의하지 못했다. 현재 총 15명으로 이뤄진 예산소위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는 예산소위에 비교섭단체까지 포함시켜 소위를 총 16명으로 늘리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예산소위는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으로만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교섭단체를 포함시킨다면 민주당 의석 수를 하나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본회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생경제 법안처리가 시급하다"며 "국민 삶 위한 42개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예산안 처리 기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소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염려가 많다"며 "빨리 소위를 구성해서 예산안 심사절차를 조속히 밟아주기 부탁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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