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계란 이력제 20일부터 시범사업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8.11.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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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9년 12월 본 사업 시행 목표…사육농가 2400개소, 닭 도계장 10개소, 계란 집하장 7개소, 산란계 부화장 7개소 등 총 24개소 참가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에 대한 이력제가 시범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하반기부터 '가금(닭·오리) 및 가금산물(닭고기·오리고기·계란) 이력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20일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가금이력제'는 가금류의 사육과 가금산물의 유통·판매 등 모든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한 뒤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회수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가금 사육농장 현황조사(1만1054개소), 농장식별번호 부여(7408개소), 가금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시범사업 참여 대상업체는 닭 도계장 10개소, 계란 집하장 7개소, 산란계 부화장 7개소 등 총 24개소를 선정했다. 가금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계열화 사업체 및 브랜드 경영체 위주로 했다.



이 규모는 유통단계 전체 20% 수준이며 전체 가금산물 유통물량의 약 40%에 해당된다.

농식품부 송태복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금이력제 이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관계기관 및 단체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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