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재명 도지사와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지사 사 관련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대변인이 다 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출당 및 당원권 정지 등 당 차원의 징계 조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이러지 말라"며 답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 지사의 정치적 라이벌들에 대해 악성 글을 올린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김씨라는 수사결과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