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이재명, 경기도민·국민에 용서 구해야"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8.11.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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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정선 대변인 "결과적으로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데 한 몫"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관련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김 씨는 지난달 24일 1차 출석해 경찰 측에 비공개 수사를 요청했으나, 조사 중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수사팀에 항의한 후 귀가 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관련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김 씨는 지난달 24일 1차 출석해 경찰 측에 비공개 수사를 요청했으나, 조사 중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수사팀에 항의한 후 귀가 했다. /사진=뉴스1


민주평화당은 17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의 수사결과와 관련해 "이 지사는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결과적으로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한 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변인은 "비운의 여인, 혜경궁 홍씨는 '한중록'을 남겼지만, 비루한 여인,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를 남겼다"며 "그동안 '혜경궁 김씨'가 자신의 부인이라는 의혹에 대해 '아내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고 강변해왔던 이 지사의 해명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당사자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경찰의 조사결과로 '혜경궁 김씨' 공방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거짓해명에 다시 한 번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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