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센텍 회의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우선 포용성 정책의 사례를 모아 사례집을 만들고, 이를 세계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APEC 정상들에게 제안한다. 또 디지털혁신이 여성, 중소기업 등 상대적 소외계층에겐 디지털 격차를 일으키기도 하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디지털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포용성'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본격 공론화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시 빈곤 지속, 고령화 등 대응을 위해 포용성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2030년까지 다함께 잘사는 포용적 공동체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게 됐다. 그러면서 포용성 증진을 위한 행동의제를 채택했다. 크게 세 분야 행동의제다. 첫째 경제, 둘째 금융, 셋째 사회적 포용성이다.
이 주제를 올해에도 이어받아 포용성과 디지털, 미래 대응을 주제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파푸아뉴기니는 APEC 회원국 중에도 빈곤국에 속하고 치안이나 각종 사회 인프라도 부족하다. 이런 곳에서 세계적 정상회의를 열 수 있느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김 보좌관은 그런 파푸아뉴기니에서 포용성을 논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같이 잘사는' 공동체를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 메시지가 강한 울림을 낼 수 있을 거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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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6일 싱가포르에서 파푸아뉴기니로 향한다.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한-호주, 한-파푸아뉴기니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한편 내년 2019년 APEC 정상회의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