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런트, 그린과 불화로 워리어스 떠날까

OSEN 제공 2018.11.15 10:44
글자크기
케빈 듀런트, 그린과 불화로 워리어스 떠날까





[OSEN=서정환 기자] 케빈 듀런트(30)가 드레이먼드 그린(28)과 불화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린과 듀런트는 13일 연장 접전 끝에 116-121로 패한 클리퍼스전 후 라커룸에서 큰 언쟁을 벌였다. 마지막 순간 그린이 슛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듀런트가 이를 지적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된 것. 그린은 듀런트를 '계집애'라고 부르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결국 워리어스는 그린에게 한 경기 자체 출전금지를 내렸다. 그린은 14일 애틀란타전에 결장했다.


듀런트와 그린의 불화가 심상치 않다는 내부 의견도 나왔다. '디 애슬래틱' 마커스 탐슨 기자는 워리어스 현 소속 선수가 "듀런트는 다음 시즌 워리어스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 유일한 희망은 올 여름이다. 우리가 그린으로부터 듀런트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듀런트는 비시즌 워리어스와 1+1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마음먹기에 따라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미 2회 연속 파이널 MVP 수상으로 우승의 한을 푼 듀런트가 그린과 불화를 계기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듀런트는 이미 우승의 맛을 봤다. 그가 시즌 종료 후 워리어스를 떠난다면 클리블랜드를 떠난 르브론 제임스처럼 슈퍼스타가 매년 이적하게 되는 셈"이라고 논평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