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입 나침반' 가채점 시험 당일 끝내야

뉴스1 제공 2018.1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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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이 키워드…수시·정시 지원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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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4일 서울의 한 여고에서 수능을 마친 고3수험생들이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지난해 11월24일 서울의 한 여고에서 수능을 마친 고3수험생들이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본격적인 대학입시 문이 열린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가채점을 진행해 발빠르게 입시에 임해야 한다. 점수분석 작업을 서두르면 최선의 입시전략을 세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수능 가채점은 자신이 적은 답과 당일 공개된 정답을 비교해 채점한 임시 점수다. 수능 이후 수시모집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를 판단할 중요한 잣대로 꼽힌다.



가채점은 수능 당일 저녁에 끝내는 게 가장 좋다. 수험표 뒷면을 활용해 답을 적어뒀다면 별 문제 없지만 기억에 의존한다면 빠른 시간에 가채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할 때에는 되도록이면 냉정하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낫다. 특히 정시에서는 1~2점 차로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예상 점수 상한선보다는 하한선을 두는 게 안전하다.



점수는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환산해야 한다. 원점수는 문항 배점대로 합한 점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수험생 성적분포를 고르게 조정해 환산한 점수다.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이를 토대로 대학 점수체계에 맞게 변환한 변환표준점수 등을 쓰기 때문에 원점수는 사실상 필요 없다.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개인이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시업체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정시 지원 여부도 정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모의평가보다 점수가 낮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게 좋다. 대학별고사는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 등을 말한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보다 성적이 좋으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다.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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