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Q 영업익 27% 감소…브라질 제철소는 수익성 증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11.14 18:14
글자크기

브라질 CSP제철소,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171% ↑

동국제강 올 3분기 경영실적./사진제공=동국제강동국제강 올 3분기 경영실적./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8,310원 ▼80 -0.95%)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감소한 5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1% 감소한 1조50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8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건설·가전시장의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감소됨에 따라 매출액이 줄었다"며 "다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1톤당 판매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환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안정적인 생산체제와 판매 시황 호조 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원가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