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러시아에 대북제재 완화 안 된다고 말할 것"

뉴스1 제공 2018.11.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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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G20 기간 미러회담 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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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러시아 모스크바 관료들에게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대북 경제제재를 무력화하는 것은 안 된다"고 밝힐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한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등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전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턴은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난 7월에 이은 미러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측 국가안보 카운터파트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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