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매매거래정지 가능성에 목표가 하향-SK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11.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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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매매 거래 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주가 하락을 감안해 적용 멀티플을 하향, 목표가를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14일 "이날 열리는 증선위 결정이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인정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매매거래 정지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기업심사위원회 등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최소 42영업일에서 최대 57영업일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기업심사위에서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하면 최대 1년까지 거래정지에 들어갈 수 있다"며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회사는 이의제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회계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세 및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휴미라 약가 인하 영향을 감안했을 때 투자의견은 매수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851억원,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84.7%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 완공된 3공장 가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고 2공장 가동률이 올해 60%에서 80%로 상승하면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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