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창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건국대 신공학관을 방문, VR(가상현실)을 체험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13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 내 창업공간(스마트 팩토리)를 방문 가상현실(VR), 드론 등 창업 시제품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김 부총리는 학계와 기업계 대표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경제라운드 테이블 대화에서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 동안 혁신성장을 어젠다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혁신성장의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창업을 위해 노력했고, 나름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창업 안전망, 효율적 창업 보상 시스템 등 정부가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드는데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작년 벤처 1000억원 기업, 벤처 1조원 기업이 각각 69개, 7개 늘었다"며 "혁신성장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분출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홍 장관은 "정부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규제완화와 세제혜택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기업에 있는 우수한 인력과 대학교수, 젊은 창업자들이 노하우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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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운드 테이블에서는 B2G(기업 간 정부) 거래 과정에서 창업기업의 계약 체결을 어렵게 하는 공공입찰제도, 블록체인·자율주행차 등 기술 트렌드에 치중한 연구개발(R&D) 지원 평가 제도 등에 대한 창업자들의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