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부분변경 26일 공개…GM 신형 터보엔진 최초 탑재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8.1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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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GM/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오는 26일 쉐보레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GM의 신규 터보 엔진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말리부'에 장착된 신규 터보 엔진은 GM의 차세대 글로벌 터보 엔진 라인업 중 하나다. 실린더 마찰 개선 기술과 최첨단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해 열손실을 줄이고, 동력 전환율을 향상시켜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GM은 더 높은 효율을 원하는 소비자와 강화되는 전세계 환경규제에 맞춰 터보기술을 활용한 엔진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 개발에 힘썼다. 엔진 배기량에 제한없이 엔진 크기를 최적화해 높은 주행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GM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의 터보엔진 적용 비율을 2010년 5%에서 지난해 5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국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말리부’를 포함한 쉐보레 차종의 절반 이상에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엔진 라이트사이징의 핵심은 터보차징(Turbocharging) 기술이다. 터보차저는 엔진 실린더 안에 더 많은 공기를 넣어 더 높은 배기량의 자연흡기 엔진과 같이 더 많은 공기와 연료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엔진에서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고압, 고열의 배출 가스를 압축, 더 높은 밀도의 공기를 엔진 실린더 내에 다시 강제로 주입해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터보차저와 연료 직접 분사시스템(SIDI), 가변 밸브 타이밍(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의 낭비를 줄였다”며 “고성능과 고효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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