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역대 3Q 중 '최대 실적'… 영업익 237억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1.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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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흥행작, 해외 출시작 성과…스웨덴 게임개발사 엠바크 '전략적 투자'

넥슨, 역대 3Q 중 '최대 실적'… 영업익 237억엔


넥슨이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237억엔(23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넥슨은 3분기 매출 693억엔(6961억원), 영업이익 237억엔(2381억원), 순이익 223억엔(22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 순이익은 1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다. 기준 환율은 100엔당 1004원이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장기 흥행작들이 실적 호조세를 견인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국경절 및 여름 업데이트 성공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한국에서 여름 업데이트 '검은마법사' 흥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6,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니스 라이지즈'(국내 서비스명: 다크어벤저 3), '메이플스토리M'과 함께 미국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초이스' 흥행에 힘입어 북미 및 유럽 등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서구권 게임업계에서 베테랑으로 알려진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향후 엠바크 게임들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계획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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